큰딸이랑
샤이오 극장에서.
* Alexander Ekman 안무 < FIT >
* Marco Goecke 안무 < Wir sagen uns Dunkles >
( We tell each other something dark )
* Sol Leon & Paul Lightfoot 안무 < Signing off >
세 작품 모두
이제껏 본 현대 발레 중
최고의 작품이었다.
특히 레옹과 라이트풋의 작품은
음악, 조명, 장막의 효과적인 사용, 댄서들의 기량,은 최고.
조명과 커튼(무대를 분할하는 작은 커튼들)의 활용은
무대를 마치 3D화면 또는 홀로그램처럼 묘한 환상적 입체감과
시각의 착각을 유도해 내고, 장막의 그림자는 무대 바닥면을
기하학적인 선으로 나누며, 장막과 바람과 조명의 어울림이 만들어
내는, 숲, 파도, 폭포, 일렁이는 숲의 이미지는 압권이었다.
자주 바뀌는 조도..
흐리게 내리는 조명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가슴은 쿵쾅거리고
눈시울은 촉촉해지고 목은 메어 오는 감동!
감격의 박수는 오래도록 이어졌다.
참으로
참으로
참으로
행복한 순간.
아, 춤 추고 싶다, 나도.
** 죄송한 변명 **
이 블로그에서의 프랑스어 단어엔 e,a등에 붙는 accent가
빠져있다. 내 셀폰에는 불어자판이 없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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