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만 없게 되면
가슴 뛰는 닭소리 늘 들어라
밤은 아주 새어올 때
잠은 아주 달아날 때
꿈은 이루기 어려워라
저리고 아픔이여
살기가 왜 이리 고달프냐
새벽 그림자 산란한 들풀 위를
혼자서 거닐어라
***
창밖을 내어다 본다.
박명, 며칠째 비로, 반가운 새벽
닭소리 대신 이웃집 개짖는 소리
길고양이 배곯는 소리
고슴도치 뜨락아래 잔돌 밟는 소리
꿈은 달아났어라.ㅎ
새벽 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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