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걸음치며 차린 설차례상
며칠간 수고하셨다, 시엄마 혼자.ㅋ
차례지내기는 동녘에 해뜰무렵 이미 마치고
아들내외는 처가로, 친정으로..ㅎ
제 박자 되찾은 그 홀가분한 안정감
심신 위로를 위해 영화 페이지 뒤적였지.
아들은 '호모 데우스' '총, 균, 쇠' 중 뭣부터 읽겠냐 하는데
우선 '쉬고'부터.
***
찜해 두었던 목록에서 골랐다.
<My own love song>
동화처럼 아름다운...
연휴 끝자락에 심신을 쉬게하기에
딱 좋은...
***
<IDA>
흑백 화면
정결한 분위기로 안내하는 구도
차암 좋다.
차분하고 담백한 영상미에 빠지다.
***
이제 햇살 밝은 밖으로 나가 산책해야지.
처가에서 돌아왔다는 아들 카톡에 담긴
"엄마, 햇볕이 따스하네"
그 햇볕을 온몸에 모으러 나가자.
그제부터 오늘까지
연휴를 이렇게 때워넘기고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