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연휴는

eunbee~ 2018. 2. 17. 13:35

 

 

 

종종걸음치며 차린 설차례상

며칠간 수고하셨다, 시엄마 혼자.ㅋ

 

차례지내기는 동녘에 해뜰무렵 이미 마치고

아들내외는 처가로, 친정으로..ㅎ

 

제 박자 되찾은 그 홀가분한 안정감

심신 위로를 위해 영화 페이지 뒤적였지.

아들은 '호모 데우스' '총, 균, 쇠' 중 뭣부터 읽겠냐 하는데

우선 '쉬고'부터.

 

***

 

찜해 두었던 목록에서 골랐다.

 

<My own love song>

 

동화처럼 아름다운...

연휴 끝자락에 심신을 쉬게하기에

딱 좋은...

 

***

 

<IDA>

 

흑백 화면

정결한 분위기로 안내하는 구도

차암 좋다.

차분하고 담백한 영상미에 빠지다.

 

 

***

 

이제 햇살 밝은 밖으로 나가 산책해야지.

처가에서 돌아왔다는 아들 카톡에 담긴

"엄마, 햇볕이 따스하네"

그 햇볕을 온몸에 모으러 나가자.

 

그제부터 오늘까지

연휴를 이렇게 때워넘기고 있다. ㅎㅎ

'오두막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더 넓은 집  (0) 2018.06.11
탑승 5분 전   (0) 2018.02.22
다시, 모두 떠났다  (0) 2018.02.05
겨울 산사에서  (0) 2018.01.29
담이  (0) 201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