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한겨울 햇살

eunbee~ 2017. 1. 4. 14:29

 

오후 네 시 즈음의 햇살은 너무도 쓸쓸하여

자꾸만 서러워지려 했다.

섣달 기우는 햇빛 아래에선

걷지 말아야겠다.

 

(한 밤 자고나서)

 

오전 10시의 따스한 햇살이 등허리를 간지럽힌다.

오리들도 해바라기하다가 이른 낮잠에 단꿈 중이네.

참새 네댓 마리, 재재거리며 버드나무 가지 위를 깡총거리고

개여울은 봄냇물소리로 재잘재잘.. 아, 이내맘 봄같아~^^

 

eunbee심사 조석변

그건 너

그건 너

햇살... 때문이야.

 

 

***

 

사진

오늘 오전 10 시 즈음. 탄천

'오두막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비 걱정  (0) 2017.01.16
고맙습니다!  (0) 2017.01.12
그러께의 눈송이처럼  (0) 2016.12.28
Joyeux Noel  (0) 2016.12.24
동짓날 일기  (0) 201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