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 시 즈음의 햇살은 너무도 쓸쓸하여
자꾸만 서러워지려 했다.
섣달 기우는 햇빛 아래에선
걷지 말아야겠다.
(한 밤 자고나서)
오전 10시의 따스한 햇살이 등허리를 간지럽힌다.
오리들도 해바라기하다가 이른 낮잠에 단꿈 중이네.
참새 네댓 마리, 재재거리며 버드나무 가지 위를 깡총거리고
개여울은 봄냇물소리로 재잘재잘.. 아, 이내맘 봄같아~^^
eunbee심사 조석변
그건 너
그건 너
햇살... 때문이야.
***
사진
오늘 오전 10 시 즈음.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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