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며

eunbee~ 2016. 12. 18. 17:57

 

거의 매주 일요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를 만나는 시간이

내겐 참으로 따스하고, 배움과 자성의 시간이며 힐링의 시간이다.

 

해외에서 반려견 행동교정에 대해 수학하고 온 강형욱씨는 EBS교육방송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강아지의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강아지 언어, 강아지가 몸짓, 소리 등으로 나타내는 스트레스 표현)을 읽어내어,

그들의 심리상태와 요구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방법을, 견주에게 시범을 보여 알려주고 실습을 도와준다.

 

그 방송을 볼때마다 '이 내용은 모든 부모, 모든 교사들의 필수 시청 프로그램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범학교와 대학에서 그리도 귀닳도록 교육심리, 교육방법,

교육 원리, 교육이론, 교육사 등 세분하여 배웠어도 강형욱 훈련사의 한 시간 방송분량에서

깨닫고 얻어지는 것만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

내 학습 능력과 태도, 깊이가 문제이기도 했으려나?

 

모든 엄마, 모든 교사들이여, 일요일 EBS 교육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시청하며

내 자녀의 육아활동, 내 교실의 교육현장,에서 '내가 어떻게 하여야하는가'를 익히고 깨닫도록 하자.

(내 속에서 이렇게 말하네~ '너나 잘 하세요~'ㅠ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출연 방송내용

 

 

 

오늘 태블릿pc에서 위의 동영상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무슨 연유로 그리도 눈물은 볼을 타는지.

 

"강아지가 왜 짖어대고, 왜 깨물지요?"

 

"그 친구가 왜 주인을 깨물게 되었는지, 무엇 때문에 짖는지가 중요하지요"

 

위 동영상을 보면서, 나는 많은 경우를 떠올렸다.

그리고 크리넥스를 몇번이나 뽑아 올렸다.

 

이해받고, 위로받고, 보듬기고 싶은 건

강아지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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