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이 십리무중이었다.
어제는 가을비가 촉촉했고.
파란 하늘, 오랜만..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쇠백로 날개 말리는 아침.
나도 개여울에 앉아
털고르기 했다.
.
.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창 밖엔
환하게 등불 켜두고
나를 맞이해 주는 플라타나스가...
***
사진 : 2016. 10. 24.
08 : 10 ~ 10 : 05
동네 근처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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