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실 쉬는 날
집에서 아침부터 궁상 떨어 봤다우.
은비를 위한 메메의 선물. 하하하
따끈따끈한 그림 올립니당.^^
실물과 달리 사진으로 올리니 고칠곳이 많군요.ㅎ
캔버스 위에선 보아줄만 한대.....에구구
목에 때를 좀 벗겨야 하겠지요?
사진속 은비보다 늙었지만, 그 게 은비메메의 한계.
어제밤에는 은비가 톡으로
"할머니, 그림 참 잘 그린다~. 꽃 좀 그려서 보내줘~"
그림이 웬만큼 완성됐다싶으면 그것들을 톡으로 전송하니,
은비랑 그애 엄마는 립서비스가 대단하답니다.
은비는 지난 일요일부터 3월 6일까지 스키바캉스라서 집에서 과외만 욜씨임히!!^^
감기랑 단짝이 된지 한 달이라네요. 은비 감기는 안쓰럽고 안타까웁지요.
여행가방 지퍼 열어두었어요. 왜냐구요?
파리 갈 보따리 챙기느라.ㅎ
은비엄마는 어제 톡으로 이것저것 몇가지 주문을 하더군요.
고양이털 제거용 강력테이프 코로코로, 마른오징어, 명란젓
그리고 잊지않는 잔소리,
"엄마, 봄옷 이것저것 챙겨와, 신발이랑." 으이구, 그눔의 옷타령.ㅋ
큰애에게 톡보냈어요. "뭐 가지고 갈까. 주문해."
"아무것도 없어, 그냥 와~ 정말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가볍게 오셔~"
두 자매 하는 소리 늘 똑 같아요. 저렇게 다른 대답이.
이제 슬슬 나가서 커브스 들러서 운동 한바탕하고
주문받은 것 가방에 넣으려면 마트와 백화점을 한바퀴 둘러와야 할까봐요.
밖엔 춥다던데... 용감하게 다녀 올게요.
그림 그리느라 좌선을 했으니, 몸 풀기 위한 경행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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