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아침에

eunbee~ 2014. 8. 29. 21:03

 

 

 

 

 

 

 

 

쁘띠데져네를 위해 블랑제리 가는 길,

이미 계절은 이만치 기우러 가을 한자락 내려앉았다.

 

'새벽 L'Aube'

제목이 더 근사한 여인을 지나

성급하게 가을을 맞는 마로니에와 마주한다.

 

아, 마롱의 맑은 윙크!

 

식탁에는 며칠전의 여행이 아직도 누워있다.

로카마두르의 송로버섯 향기젖은 쏘시쏭.

 

피레네산자락 내음이 벌써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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