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비둘기
- 장 콕토 -
두마리의 산비둘기가
상냥한 마음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 나머지는 차마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세상사
- 장 콕토 -
자네 이름을 나무에 새겨놓게나.
하늘까지 우뚝 치솟을 나무줄기에 새겨놓게나.
나무는 대리석보다 한결 낫지.
새겨놓은 자네 이름도 자랄 것이니.
***
노루 님 방에서 장영희 교수님과 김점선 화가가 함께 펴낸 책 이야기를 읽다가
인사동 나갔을 적에 사온 몇 장의 김점선 님의 그림엽서가 있어 옮겨 보았답니다.
혹여 저 시도 장영희 교수님이 번역하셨을지도.ㅎ
김점선 그림엽서에는 그림제목이 없어요.ㅠㅠ
***
방금 창문으로 바라본 오후 3시 23분의 봄빛 하늘.
오늘 아침 10시
아들내외가 와서 브런치를 함께하러 태재고개로 갔어요.
봄볕이 가득 드리워진 Pho Mons 라는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에서
샤부샤부와 포 그리고 베트남쌈을 먹었다우.
어제 을왕리 가느라, 아들네 대접할 요리(?)를 마련하지 못했걸랑요.ㅠ
Pho Mons의 식탁 위,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봄빛. 와~~~
햇볕이 어찌나 따가운지, 내 어깨가 따끈따끈..
어찌나 행복한지.. *^_____^*
모처럼 볼 수 있는 푸른하늘에는 엷은 구름도 두둥실 몇 개 떠 가고요. 봄!! 봄!! 봄날이에요.
책장 정리하다가 이렇게 딴짓거리 하고 있슴돠, 눼~ ㅋㅋ
황사, 미세먼지 멀리 가버리고, 늘 오늘날씨만 같아다오.
봄비가 내려준다면 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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