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2013. 10. 31. 오후 4시 부터 5시 30분 무렵의 풍경들
홍도. 아침 6시 30분 쯤의 아침 놀
7시 25분, 아폴론과 넵튠의 조우
해가 한 뼘 쯤 바다 위로 솟아 오르자, 우리는 유람선 타고 섬 한바퀴
내친구 '두비야' 말에 의하면, 아침에 배를 타야 멀미를 하지 않는다나? 뭔 이론이래요. 글쎄..
어린 왕자는 마음이 쓸쓸할 때,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본다지요.
의자를 옮겨 앉으면 하루에도 마흔네 번씩이나 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지요.
나는 홍도 일주 유람선상에서 몇 번인가 바위 뒤에서 솟는 해를 보았다우.ㅎ
시월 마지막 밤. 홍도 선창가의 포차들...
기다리는 배
무심히 지나가는 바람
빈 하늘만 가득 담겨.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빈 배를 바라보며 젖는 상념도
소설 한 권에 못잖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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