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세상 사람들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단어 10'

eunbee~ 2013. 9. 27. 22:17

 

길을 나서면 자주 만나는 사람, 전단지를 건내는 사람들.

은행 가는 길에 "교회 나오세요."라는 사람이 건내주는 팸플릿을 받아 읽었다.

 

영국문화협회가 세계 102개 국가, 4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아름다운 단어 으뜸으로 선정된 것은

< Mother> 였단다.

 

제주 섭지코지에 있는 성당의 성모님

 

 

어머니!!

온 세상 사람들 누구나가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로 꼽은 어머니.

 

큰사위가 내큰딸이랑 결혼하기전, 나에게 전해준 말.

"엄마, 마리는 <엄마>라는 말만 입에 올려도 눈물이 난다고 했어요."

아, 나는 그런말 들을 수 있는 엄마였던가, 그들에게...

 

그 다음이 Passion이란다.

열정, 내겐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었던가. 어영부영 살다보니 이세월? ㅠㅠ

 

Smile!!

난 이것엔 자신있다. 마음도 얼굴도 진정으로 웃을 줄 알고, 잘 웃고, 웃음이 헤프고...

얄미운 사람이 앞에 나타나도 저절로 미소부터 짓게되는 것이 내 못말리는 버릇.ㅋ

 

Love!!

사랑, 사랑. 더 말해 무엇하랴.

 

그 다음으로 꼽는 아름다운 단어들은, Eternity(영원), Fantastic(환상적), Destiny(운명),

Freedom(자유), Liberty(자유), Tranquility(평온).

그런데? Liberty가 굳건해야 Freedom이 활개칠 수 있는 것인가? 왠지 내겐 Freedom이 

한 단계 우위의 자유일 것 같아, 그 단어가 더 매력적이다.ㅎㅎ

 

한 때는 Destiny란 단어를 자주 쓰고, 인용하고, 신앙했었지.

Tranquility~ 고요로움이 좋다. 이 세월엔.

자유와 열정과 사랑과 환상과...그 들끓음을 한켠으로 내려놓고,

고요로워져야 할 나이.

노력하나 잘 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않는...ㅠㅠ

 

 

 

.

.

 

飮酒歌舞로 가을을 떼울참이더냐? 그러나 오늘은

<냉면, 그 디아스포라의 역사> 라는 함축적 제목으로 시작된 문화강좌를 KOGAS에서 들었으며

(우리의 시장음식문화와 먹거리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선의지를 인식케 하는 매우 유익한 강의)

오전에는 클래식 음악 들으며 그림도 한 장 그렸다. 하하

 

* 오늘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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