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를 기해 출시되는 그해의 보졸레 누보를
올해도 즐겨보자고, 아들이랑 약속 했어요.
아들이 저녁에 와인 준비 해온다하더니, 출장이 있어 못온다네요.
그래서 내가 백화점에 나가서 한 병 장만해 왔어요.
빠리로 떠나기 전까지 야금야금 마실만큼 몇 병 안고 오려했는데, 웬 가격이 그리도...에구구^^
빠리에서 사던 때를 생각하니 그렇게 터무니(?)없게 비싸게 주고 사고 싶지 않았어요.
알베르 비쇼 보졸레 빌라쥐 누보
오늘 내가 만난 햇와인, 2011년도 보졸레 누보 라벨은 이런 디자인이네요.
지난해 빠리에서 보던 것보다 한결 낫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며느리랑 아들이 김장김치를 한통 안고 왔었지요.
며느리랑 친정엄마랑 담근 김치는 정말 맛있던걸요?
며칠 전에는 고향의 언니네가 가을김장해서 택배로 부쳤던데, 올해는 김치 부자가 되겠어요.
이것저것 이집저집에서 여러가지 김치를 담아서 공수해주니, 저 많은 김치를 언제 다 먹고 빠리를 간대요? ㅋ
빠리로 싸들고 갔으면 좋으련만...
김치 가지고 오던 날 저녁에 아드님이 말하길 보졸레 누보 출시되는 날 함께 마시자고 했거든요.
그러더니...하필이면 오늘...주요인사 모시고 출장이라네요.
그 양반은 혼자 못가나? 아니면 불어나 영어를 못해서 울아들 대동해야 하나?ㅋ
그 덕분에 친구랑 잘 마셨어요.ㅎㅎ
생굴보쌈이랑 먹는 와인맛도 괜찮았어욤~^^
내입에 좋으면 좋은 거니까... 아드님이 봤다면 막걸리 안주라고 했을거예요.
아래 페이지는, 지난해 파리에서의 '보졸레 누보 2010' 포스팅.^^
심심한 블친 님만 보시어요.헤헤.. 별 거 아니니까...
http://blog.daum.net/eunbeekc/117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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