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두 시간 전 사진이에욤~^*^

eunbee~ 2010. 12. 20. 19:23

 액자 적용 실험 중이에요.

어느 것이 제일 멋져요?

 

 

2010.12. 20. 08 :19 아파트 뒷정원

 부엌에서

 

 

08 : 30

 

 

08 : 20 거실에서

 

 

08 : 31  아파트 앞정원

 현관 밖에서

 

 

 

파리와 일 드  프랑스에는 오늘 새벽에 30분동안 내린 눈이 무려 10cm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눈이 내렸으나, 기온이 그리 낮지 않은 이곳은 내린 눈은 녹고 내리고를 반복하니

어제 저녁 여덟시에 산책을 나갔을 때엔 찻길에는 눈이 모두 녹고, 인도에만 녹은 눈이 약간 남아서 질퍽이고 있었지요.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어요. 하얀 눈이 아파트 앞에 노엘트리를 만들어 주었군요.

 

오늘 아침 여덟시에 아들에게서 온 전화를 받느라 잠에서 깨어 났더니

오모나~~ 눈이 함박 쌓여 있어요.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지....

티비 채널 2를 돌리니, 일드프랑스(파리 근교 수도권지역)에는 모든 차량이 운행을 못하고, 샤를 드 골 공항도 운항정지

생 라자르 역의 리포터가 하는 말 역시 기차 운행에 큰 지장이 있어 현재시각 운행 정지....ㅠㅠ

파리가 온통 눈으로 마비상태입니다.

오로지 오늘 아침에 도착한 것은  먼먼 한국땅 서울에서 온 전화예요.ㅎㅎㅎ

아드님의 아이폰은 폭설을 헤칠 수 있는 성능인가봐욤~호홍^*^

 

 

은비네 아파트 앞 뒤의 정원이 이렇게 멋진 설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쏘공원엘 나가봐야 할텐데... 지난번 폭설 때에 나갔더니 공원문이 모두 잠겼었지요.

눈위에서 사고를 당할까봐 문을 잠궈 뒀다네요. 바보 같으니라구... 설경을 봐야 할거 아냐~~에궁

 

하얀 창틀이 조명 때문에 요런 색이 됐네요.^^

프랑스의 조명들은 노랑색이라서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 좋아요. 형광등은 병원에서나 쓰이지요.

 

부엌에서 아침 식사준비는 절대 안하고(우리집은 모두 브런치 타임에나 입맛들을 다시니까요^^) 설경에 잠겨 있답니다.

이집 가족들은 잠에서 깨어나면 각자가 좋아하는 차, 커피, 우유 등등 마실 것들을 각자 챙겨서

"차 마실려유?" "커피 마실래?" "우유 먹을래?" 각자 빈말 인사를 하면서 마신다우.ㅎㅎ

각자 마시는 것이 다르니, 인사는 그냥 빈말로 건내는 이집의 건성인사예요.ㅋㅋ

거기에 더 먹고 싶은 사람은 과일이나 요거트 종류를 한 개 먹는 것이 고작이에요.

 

그나마 은비가 스키방학(노엘 방학)이 시작되었으니 은비랑 나랑 먹을 브런치를 준비해야 하지만, 은비가 학교에 가고 나면

내 혼자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 준비해서 맛있게 냠냠~ 은비엄마는 레스토랑에 나가서 직원들과 냠냠~하하핫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는 저녁 식사 뿐.

 

각설하고..

새로 적용된 플레시 플레이어 10인지 뭔지 하는 사진등록 프로그램 중에 액자라는 사양을 선택 적용해 봤는데

참 촌스럽네요. 그렇죠?  아웃라인만 깔끔하게 그려지는 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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