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Pont des Arts에서 강 곁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리 밑 강건너로 루브르궁이 보입니다.
퐁데자르와 퐁네프 사이에는 선상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경하며 걷기로 해요.
Pont Neuf퐁네프는 시테섬에 걸쳐있어, 지금 걷고 있는 좌안쪽은 사진에 있는 모습이고
우안과 시테섬에 걸쳐있는 퐁네프에는
바토버스 승선장이 있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앙리4세 기마상이 있는 곳에서 아래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Vedettes du Pont Neuf 승선장이 있어요.
배를 이용하여 가고 싶은 곳에서 내리던지, 한바퀴 돌며 유람을 해도 좋지요.
고풍스런 망원경으로 경시청 내부를 탐색하고 있는 스파이? 하하하
사진 찍을 때는 못 봤는데, 선장님께서 떡하니....ㅋㅋ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인사를 합니다.
레스토랑 주인일까요?
퐁네프 다리 아래를 지나 왔어요.
멀리 생 미셸 다리도 보이고...
왼쪽 가느다랗게 뾰족한 첨탑은 생트 샤펠일테고...
생 미셸 다리 아래로 유람선은 지나가고...
강기슭 벽에 매달린 가로등이 이채롭지요.
이 고리는 무슨 용도일까요?
정박해 둔 배의 밧줄을 묶어 두었던 것일까요?
생 미셸다리 아래에서는 계단을 올라야 하고..
왼쪽 강건너엔 경시청이있네요.
강과 가장 가깝게 걷는 것도 이렇게 다양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생 미셸 다리를 지나와서 본 다리 모습. 아름답습니다.
강물에 떠 가는 詩에 귀기우리며, 멀리서 날아 온 갈매기 노래도 듣습니다.
Promenade프롬나드는 '산책길'이란 뜻이고, 이 산책길 이름은 르네 까피땅이네요.
Rene Capitant, 이 남자는 레지스땅스였다고 하네요.
파리의 거리 이름, 광장 이름 산책길 이름은 빠리꼬뮌영웅, 장군, 시인, 작가, 정치인
기타 등등 역사적 인물...인명이 많고, 그들의 약력을 새겨 두었습니다.
센느강변의 산책길에도 이렇게 이름을 붙여서
산책길 이름을 정해 두었으니, 매우 인상적입니다.
파리 5구에 속하는 산책길이군요.
계단을 내려와 돌길을 계속 걷습니다.
시테섬 좌안이라, 강폭이 매우 좁습니다.
Petit Pont~ 다리 이름도 '작은 다리'
촘촘한 계단을 오르면, 생 미셸 메트로 역도 있고,
센느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좌안左岸입니다.
Pont au Double 두블다리를 건너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Pont au Double에서 내려다 본 '르네 까피땅 산책길',
안내표지에는 파리에서 보기드문 영문 환영문구가 있어요. 오호? 친절도 하셔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광장에는
기마순시경찰들이 여행객들의 안전과 거리의 치안을 돕고 있습니다.
규모가 큰 공원에도 기마순시경찰들이 있는데, 이들은 반드시 두 명이 조를 이루어 다닙니다.
안토니 쏘공원에 가면 자주 만나는 멋진 모습이지요.
멋지죠?
말탄 모습은, 그리고 말의 모습은 언제 봐도 멋져요.
뮌헨에서 온 음악도들입니다.
어찌나 선율과 음색이 아름답던지, 금관악기에서 그토록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다니....
넋을 놓고 빠져들었답니다.
Cornet 과 french horn을 부는 두 청년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한동안 앉아서 음악을 들었답니다.
악보를 손에 든 채 느리고 부드러운 음악을 연주하는 그들의 모습이 싱그러웠습니다.
동전을 가져다 악기상자에 넣으며 물어봤어요.
독일 뮌헨에서 왔다네요.
뮌헨!! 그 아름다운 도시에서 왔군요. 반가웠습니다.
슈바빙의 아침을 본다며, 새벽바람에 기차에서 내려 뮌헨거리를 활보하던 추억에 잠기며
그들의 연주를 오래오래 듣다가... 일어섰습니다.
노트르담 역으로 내려가서 메트로를 타고 집으로 가야죠.
이렇게 우리들의 Promenade Rene Capitant 산책을 마쳤습니다.
Au Re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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