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

eunbee~ 2010. 10. 22. 04:11

 

 그대 있는 곳까지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 잠깨어 보니 사라졌네.

지난 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

아, 모두 꿈이었나봐.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

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바람아, 너는 알겠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바람아,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이밤도 홀로 창가에 기대 서서

밤하늘 별을 바라보네.

기약도 없는 그 님을 기다리며 이밤을 지새우네.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바람아,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실버합창단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며

나를 생각한다.

 

실버 레인이 내리는

 적막한 오두막을 생각한다.

 

세월은 이렇게 흘러가고...

못다한 사랑노래는

어느 하늘가에서 흩어져 버렸을까.

 

가을 속으로

세월 속으로

내 노래도 바람되어 사라져 간다.

*

*

*

 

Eres Tu..

You Are..

당신은.. 어디 계신지요.

 

해저문 하늘이 아직도 푸르구나.

 

 

 

 **사진.2010.10.21 안토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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