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있는 곳까지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 잠깨어 보니 사라졌네.
지난 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
아, 모두 꿈이었나봐.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
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바람아, 너는 알겠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바람아,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이밤도 홀로 창가에 기대 서서
밤하늘 별을 바라보네.
기약도 없는 그 님을 기다리며 이밤을 지새우네.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 다오.
바람아, 불어라.
내 님이 계시는 곳까지.
실버합창단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며
나를 생각한다.
실버 레인이 내리는
적막한 오두막을 생각한다.
세월은 이렇게 흘러가고...
못다한 사랑노래는
어느 하늘가에서 흩어져 버렸을까.
가을 속으로
세월 속으로
내 노래도 바람되어 사라져 간다.
*
*
*
Eres Tu..
You Are..
당신은.. 어디 계신지요.
해저문 하늘이 아직도 푸르구나.
**사진.2010.10.21 안토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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