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 오르기 전 작은 광장에는
유리로 천정과 벽을 만들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죠?
그 유리벽을 정성스런 솜씨로 덮어 두었더군요.
요렇게....
밖에서 보고 있구요.
안에서 보고 있어요.
멀리서 볼 때는 퀼트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일정한 크기의 천에 프린트 또는 직접 그린 그림들로 채워서, 한장 한장을 묶어서 연결해
설치한 작품이었습니다.
그 노력과 수고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작가나 작품명은 내 눈에는 띄지않았습니다.
사진속의 인물에게는 "초상권 침해 안받는 거죠?"라고 말해 두었습니다.ㅎㅎㅎ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걸 보니 사진작가이거나 기자?가 아닐런지....
그리고 비가 왔어요.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저쪽에서 마구마구 달려오는 비를 보았습니다.
비가 내려 흙먼지를 튀겨 올릴 때 피어오르는 흙냄새가 참으로 싱그러웠어요.
그날, 거기 가니까....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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