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쏘공원parc de sceaux의 나무

eunbee~ 2009. 4. 4. 15:23

 

쏘공원의 꺄날에 잠긴 포플러들이

봄맞이하고 있어요.

어쩌면 나른한 봄졸음을 헹구고 있는지도 몰라요.

 

 

 

 

 폭신한 나무껍질/굵은 톱밥/로 덮어 놓은 조깅코스가

 우거진 나무 사이로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걷기에도 달리기에도 안성맞춤이예요.

 가볍게 달리는 노인.. 젊은이...남자..여자...

 함께 달리고 싶다는 욕망이 마구 솟구친답니다.

 

 

 

 

  나는 그냥 산책을 해요.

  하염없이 하늘을 보며

  뒤로 젖힌 고개가 아플 때까지 나무들을 바라보며...

 

 

  봄날

  꿈길 같아요.

  그래서

  눈을 뜨고 꿈을 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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