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낮의 기온은 초여름 같다는 예보를 듣고
아침 일찌감치 세미원엘 갔다.
세미원이 개방되는 시각에 맞추어 서둘러 갔다.
비닐하우스 속에서 꽃피우고 있는 연꽃 몇 송이와 만났다.
비닐 하우스 속은 찜통이다.
후덥지근함이 이제는 거북스럽다.
세미원은 항아리 공장이랑 자매결연을 맺었나보다.
이구석 저구석 여길봐도 저길봐도 오만 데가 항아리 천지다.
넘치는건 모자람만 못하다.
이건 또 어인 일.
그냥 자연 속에서 크고 자라고, 가꾸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구먼...
웬 비닐 하우스는 그리도 좋아 할꼬.
이리저리 다니면서, 투덜투덜 쭝얼쭝얼.
최고로 폼나는 곳만, 폼나게 찍은거다.
여기저기 항아리 천지다.
아침 시간인데, 하우스 속은 무척 덥고, 훅 훅 더운 공기가 숨을 막히게 한다.
좋은 맘으로 산책 나왔으니, 좋은 것 찾아서 좋은 모습 감상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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