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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마요르카 여행 중에
아들의 안내로
나달 스포츠 센터와
라파 나달 뮤지엄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폰카로 찍은 라파 나달 뮤지엄 입구.
![](https://blog.kakaocdn.net/dn/SFmex/btshCgMinO2/YDbRhrywTroVxF5C9tUXbK/img.jpg)
라파엘 나달은 2004년부터
롤랑가로스에 출전, 18회 중 14회 우승.
단일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라지.
과연~ 흙신!
그러나 어쩌면 내년엔 은퇴할 거라는... 부상 때문에.
"롤랑가로스는 내가 있든 없든
항상 롤랑가로스일 것이다. "
ATP와의 인터뷰에서 그랬다고?
우린 어찌하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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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두 주는 롤랑가로스 관전으로
TV와 찰떡으로 지내기.
그러나 목에 걸린 떡이 있어 답답하고
많이 허전타.
"페더러도 나달도 없잖아~ㅠ.ㅠ"
정오가 지나자마자 TV앞에 앉았다.
대회 초반에는
프랑스 선수의 경기를 주로 중계하니
보여주는 대로 볼 수밖에.
간간이 치치파스 경기도 틈새 중계를 하더니
프랑스선수 경기가 끝나자 치치파스의
무려 3시간 13분짜리 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
치치파스는 늘 질둥말둥하다가 이기는,
미지근한 경기를 하는 듯.ㅋ
암튼 풀세트 경기에 마지막은 타이브레이크까지
펼치며 내 애간장을 태우더니, 이겼네!
여자 단식경기 중계가 이어졌지만
관전 생략하고 산책 나갔다.
꽃들이랑 얘기하며
페더러와 나달이 없는 그랜드슬렘의
허전함을 달랬다.
꽃
네 이름은 뭐니?
모르는 꽃은 모두 '나달' '페더러'라고 불러봤다.
그들과 함께한 20년 가까운 시간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
내가 사뭇 허전하고... 또...
서글프다.
떠나고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 맞은 미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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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조코비치의 경기가 있다니
마음 다해 응원해야지.
나달의 은퇴 소식을 듣고 그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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