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비듣는 소리가 반가웠다.
창문 열어 두고 비내음 맡으며
목련 잎에 비 내리는 소리 듣는 일
어찌나 멋진 일인지..
큰애에게 전화 했다.
쏘공원 숲길 걸으며 빗소리 듣자고.
그랑샤토 파사드를 등지고 앉아
비 내리는 정원에 취해 있었다.
숲 길 걷는 동안
아쉽게 비 그치고...
공원 테라스 카페에서 언제나 처럼
모녀의 수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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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자 집으로...
헤어질 땐 늘 아쉬움이 마음 밑을 흐른다.
배냇병이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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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는 내리고
자정 가까이부터 천둥번개는
오래도록 울었다.
8월 5일
아침에 일어나니 마치 가을.
비에 젖은 정원 잔디는
더욱 노란빛을 띠어 가을빛을 부추긴다.
말갛게 씻기운 하늘은 마냥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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