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시작해
요즘 자주 걷는, 집 근처 산책길.
원추리인지 옥잠화인지
꽃그늘에 숨어있는 그걸 보니, 옛고향집 꽃밭에서
노오란 꽃대를 올리던 원추리가 생각났다.
분홍색 철쭉은 시들기 시작하고,
한창인 하얀철쭉에서는 알싸한 내음이 좋았다.
마치 도라지나 더덕 껍질을 벗길 때 나는 싱그런 내음,
참 좋아 코를 대고 자꾸만 자꾸만...ㅎ
초록의 계절이 오고 있군.
가을을 살고 계시는
나타샤님을 위한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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