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오후 4시 산책

eunbee~ 2019. 1. 26. 17:32

 

 

 

한겨울 오후 네 시의 햇살은

서럽다.

 

서러운 햇살에 기대고 있는 길냥이는

더 서럽다.

 

더 서러운 냥이를 두고 오는 매정함은

더 더 더 서럽다.

 

 

***

 

사진 ;

방금 찍은...

.

.

 

이제 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이나 보며

가여운 길냥이는 잠시 잊자.

그 수 밖에...ㅠ,ㅠ

.

.

 

덧붙임 - 나오미 오사카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아름다운 페트라 크비토바에게도

축하를!!^^ ( 20시 28분 )

 

더불어

부드러운 음성, 정결한 언어선택, 때로는 시적표현으로

품위있는 중계를 하여, 내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한

송민교 캐스터께도 감사!!^^

(스포츠 중계방송 시청 시 캐스터나 해설자는

대단한 영향으로 내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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