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문자 (2)
17 : 15
[서울, 인천, 경기]
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차량 2부제 (홀수운행),
대중교통 이용 등 동참바람 (044-201-6872)
21 : 08
[환경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내일(7일)
2005년 이전 수도권 등록 2.5톤 이상 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바랍니다.(02-2133-3658)
***
어제 정오무렵에 마스크없이 이마트에 가서, 저녁식탁을
위한 식재료를 사서 여행용 가방에 싣고^^끌고 오는데
하늘이 점점 뿌옇게 탁해져 왔다.
마스크를 단단히 장착한 어떤 부인이 나를 보며 하던
걱정스런 말씀, "어디까지 가시는지..."
마스크없는 내게 뭔 배짱인가.. 하시나 보다.ㅎㅎ
에혀~ 마스크는 하기싫고,
내일은 아예 긴급재난문자까지
띄운 나쁜 상황이니... 어찌할꼬.
월 수 금은 장봐야 하는데.
아들이 저녁식사 하러 오는 날이거든.
***
며칠 전에 찍어 두었던
맑은 풍경 속 백로를 한참이나 보고 있다.
백로들은 마스크 없어도 될까? 괜찮을까?
나는 마스크를 장만해야 할까? 그냥 편하게 숨쉬며 살까?
에구구~
좋은 수가 없을까?
저 날의 맑은 사진을 자꾸만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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