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시끄럽게 상륙한 한반도에
나는 조용히 당도하였다.
분당은 바람이 간간이 불 뿐
아직은 태풍의 영향권은 아니다.
열대야를 만들던 더위는 멀리 물러났단다.
솔릭인지 슈렉인지 왔걸랑 곱게 물러가기를...
슈렉처럼 착하긴 글렀지만, 그래도 좀 순하기를.
엄마가 떠나온 곳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라는 갸륵함인지
아들내외는 반찬 준비와 곁들여 volvic을 가득 채워두었다.
그 맘이 왜 이리 애틋이 감겨올까.
난
여기도 좋아하기로 했는데...^^
아니, 그냥... 뭐... 좋은데...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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