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반나절 일기

eunbee~ 2018. 3. 10. 17:18

 

 

 

 

 

 

기다리는 티티새는 감감 무소식인데

까비는 이른새벽 내내 울었어요.

밥그릇이 비어 있었네요.

입맛 돌아왔나 보아요.

제 배 부르니 이제사 잠들었어요.

 

***

 

쁘띠데져네를 위해 '목동의 별' 빵집으로 갔지요.

중년의 부부는 연인처럼 이어폰 나누어 꽂고

커피와 크루아상을 정겨운 표정 나누며 오물거리고 있고요.

우린 그들 옆에서 영화 장면을 보고 있었네요.

 

별 빵집에 가시걸랑

카페알롱줴랑 크루아상을 주문하세요.

아몬드 크루아상은 달디다니까 차와 함께고요.

카페나 브랑제리에서 즐기는 브런치 타임은, 낭만이에요.

 

***

 

시큰둥한 하늘 때문에

거리의 표정이 축~처져있어요.

새신발 신은 내 기분만 연분홍 깃털인가 보아요.^^

작은따님에게 받은 선물이라우.

그대! 따님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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