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어느 곳엘 가도 영화 속을 거닐고 있는 기분이다.
파리에서의 생활이 즐거운 것 중 그 느낌이 가장 큰 요건은
바로 그러한 풍경과 정경이 주는 시각적인 변화다.
영화 속에서 보던 사람들,
각양각색의 인종과 개성넘치는 개인이 만들어 내는
순간의 장면에는 영화 그 이상의 매력이 담겨있다.
아름다운 여인, 멋진 남자는 지천이고, 그들은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영화의 한 쇼트를 멋들어지게 완성해 둔다.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관객 또는 관찰자가 되어 감상?하는 나는
이건 영화보다 더 멋진 곳에 들어와 있다,라며 듬뿍 즐긴다.
올봄 파리에 와서 새삼 더 짙게 느낀 내 감상이다.
그래, 바로 이거였어.
이 건 내가 그리도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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