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27년 전

eunbee~ 2017. 2. 24. 21:10

 

 

이랬었네 ^^

 

 

***

 

무슨 자격증을 찾느라 오만걸 뒤지다가

저런 사진도 발견^^했다.

 

톰보이 티셔츠에 청바지 걸치고, 내 반 학생들과 발야구

신나게 하던 시절. 마흔 예닐곱.. 한창 청춘.ㅋ

 

사진 들고 앉아, 겹쳐떠오르는 미에르자를 그리워했다.

내가 애들과 들뛰면서 발야구 하던 시절 미에르자는

조기축구 학부형틈을 들뛰면서 호루라기 훅훅 불어대며

심판 노릇 잘도 하더니...

 

그녀는 어디메 있는겐지.

그립다. 그립고.. 그립다.

 

찾으려는 자격증은 뵈지않고, 쬐끄만 증명사진 들고 앉아

오만 추억 살려냈다.

 

'이랬었지? 그래 지금도 이렇다! 생각하고 사는거야'

억지춘향도 춘향이라구, 무어~~ㅎㅎㅎ

 

 

 

(수정했다. 사진기의 사진 가져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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