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4일 17시 35분부터 18시 20분까지의
운하, 나무, 하늘, 사람, 새들의 모습
사람들도 나도 집으로 가는 길
그랑샤토는 공사중. 샤토 그대로의 모습이 황혼 속에 서 있다면 참으로 아름다웠을텐데...
parc de sceaux에는 해질녘이 되면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날아든다.
까마귀 우짖는 소리가 적막한 저녁 공기를 뒤흔들어 그것을 듣는 마음은 항상 스산하다.
공원 밖으로 나오니 해는 숨어버리고....
푸른 저녁이 시작되려는 시각. 오늘은 황혼이 오래 머물지 않고 일몰과 함께 곧바로 푸르름이 시작된다.
비행기는 허공에 스키드마크를 만들어 놓는 재주가 있구나.ㅎㅎ
집 앞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어둠은 내리고...
불켜진 부엌에서 은비엄마가 맛난 요리를 하는지...그림자가 왔다갔다...하핫
농땡이 엄니는 오늘도 저녁식사준비는 나몰라라하고...ㅋ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원...에구구
까마귀와 노을 때문이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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