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코스프레 페스티벌에 가서...

eunbee~ 2011. 12. 20. 14:50

 

 

지난 일요일

만화, 게임프로그램, 애니매이션 등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의상 cosplay 행사가 있어

은비랑 파리의 서북쪽에 있는 루이미셀엘 갔다우.

 

은비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행사장을 돌며 즐거움에 빠져있고

나는 책 한권을 가져가서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행사장을 돌며 그들의 기발한 의상과 표정들을 즐겼지요.

 

나는 두 시간동안을 

별천지같은 마술의 시간속에 놓여있게 되어서 은비에게 고맙다고 했어요.^*^

은비는 할머니가 고마웠을테고... 호홋

자기 엄마가 못가게 하는 걸, 할머니랑 작전을 세워서 참가를 했거든요.

 

 

일본풍의 의상이나 소품이 많았는데, 그들이 즐겨 먹는 컵라면은 베트남 것이었어요.

 

 

나를 위해 이 해적 님께서 포즈를 취해주니....가슴이 떨려서... 디카까지 흔들렸다눈...ㅋㅋ

맞은편 테이블에 앉아서 셔터 눌렀음에도...ㅠ

헤이 헤이 나좀 봐요~ 라며 불러서 찍었거든요.ㅎ~

 

 

검은 드레스... 그럴듯하죠?

그리고 이 아가씨~ 깜찍하게 상냥하고 사랑스러웠다우.

 

 

사진 속에는 은비친구가 다섯명 있어요.

수줍음이 많은 은비는 코스프레를 하지않고 그냥 갔지요.

푸른눈(렌즈)을 구했으나 영~용기가 나질않나봐요. 그리도 좋아하면서도 단 한 번 의상을 입고

친구 앞에 나섰을 뿐이라우.ㅠ 푸른눈을 갖춰서 코스프레하고 가기로 나랑 약속을 했었는데...ㅠ

은비 코스프레 의상은 자기 이모가 인터넷 주문으로 선물했다네요.

 

 

이런 사진들 찍는 사람 무척많아요. 사람들의 취미는 참으로 다양해요.

재미있는 세상 !!

 

 

 

이 아줌마 미소가 일본풍이야~ 하핫

 

 

싸구려 불량식품으로 보이는데, 값이 만만찮아요. 기회주의적인 상혼이...마구마구~ㅋㅋ

 

 

즉석에서 코스프레를 위한 단장을.... 헤어, 손톱 기타 등등...

 

 

 

은비메메는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장장 두 시간을...

그러나 상냥한 어느 엄마가 같은 테이블에 앉게되자 수다 만발로 지루함을 물리쳤어욤.ㅎㅎ

 

 

일본애들 좌판이 대부분이지요.

 

 

사진기 들이대면 그 누구라도 포즈를...

많이 찍히는 것을 즐겨요.

 

 

케리어에도 이렇게 나름대로의 코스프레를...ㅋㅋ

 

 

 

수줍은 은비

집에 와서 혼자 거울보며...ㅎㅎ

 

 

 

메트로를 타는 시간만 왕복 두 시간이 걸렸지만, 만화경 속같은 분위기에 젖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은비메메는 기분 업!!! 이었다우.ㅎㅎ

행복은 도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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