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풀꽃처럼

eunbee~ 2011. 3. 27. 22:48

 

 

낮은 곳에 엎드려, 키낮추고 살아도

하늘만큼 예쁜..

 

 

작은 것에서 커다람을 읽는 이에게 사랑받는..

 

 

거센바람도 궂은 빗발도 그닥 원망할 줄 모르는..

 

 

작은 미소로 온갖 것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은 몸짓으로 커다란 행복을 자아내는..

풀꽃을 나는 사랑합니다.

 

 

 

 풀꽃들을

나는 사랑합니다.

 

 

손톱 반 보다도 더 작은 요눔들이, 작고작은 이쁜 요눔들이

사람들에게, 자동차에게, 밟힐까봐

그들이 풀꽃더미에 당도할 때까지 지켜보고 서 있지요.

아직도 철없는 봄나그네는...

 

 

풀꽃처럼..

해마다 봄날 햇살 속에 웃고 싶어요.

백 번 쯤 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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