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 엎드려, 키낮추고 살아도
하늘만큼 예쁜..
작은 것에서 커다람을 읽는 이에게 사랑받는..
거센바람도 궂은 빗발도 그닥 원망할 줄 모르는..
작은 미소로 온갖 것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은 몸짓으로 커다란 행복을 자아내는..
풀꽃을 나는 사랑합니다.
풀꽃들을
나는 사랑합니다.
손톱 반 보다도 더 작은 요눔들이, 작고작은 이쁜 요눔들이
사람들에게, 자동차에게, 밟힐까봐
그들이 풀꽃더미에 당도할 때까지 지켜보고 서 있지요.
아직도 철없는 봄나그네는...
풀꽃처럼..
해마다 봄날 햇살 속에 웃고 싶어요.
백 번 쯤 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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