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7. 해질 무렵
가을 빛이 아름다운 쏘공원의 운하 옆,
그리고 벚꽃나무 숲.
우리네 모두의 인생도
해질 무렵은
이렇게 아름다웁길 기도합니다.
하많은 시름속에서 세월의 강물을 건넌 사람들이라 해도
그들의 해질 무렵엔
이렇게 아름답고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시간들을
잘 견디어 낸 것에 대한
마지막 선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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