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08

Christchurch

eunbee~ 2008. 9. 25. 13:18

북섬에서 남섬으로...

 

크라이스트쳐치.

서던 알프스의 만년설이 멀리 보이는 이곳은 아름답다.

에이번 강은 마치  좁은 꺄날처럼 흐르고

잘 다듬어진 공원과, 쾌적한 트램이 시내를 달리며, 고딕풍의 건물들이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거리풍경을 만들어 준다.

조용하면서도 정감스러움을 느끼게하는 아름다운 도시.

추석을 맞은 날 아침에

대성당에 들러서 내 나름대로의 추석맞이를 했다.

2불짜리 동전을 넣고, 초를 골라서 촛대에 불을 밝혀 꽂아두고 기도를 올렸다.

부모님과 이승을 떠난 사람들과, 고향의 형제들 그리고 멀리 흩어져 사는 자식들의

기쁜 명절을 위해 두손 모으고 감사에 넘치는 기도를 드렸다.

 

그곳은 봄이 이제 막 당도한 계절.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인상 좋은 도시다.

 

 

    강폭이 매우 좁은 에이번강은 시내를 다니노라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조형물과 동상이 서 있는 Cathedral Square 에서 대성당을 담았다. 

 

 

 

     크라이스트쳐치의 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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