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
음식을 먹을 때
그 사람이 생각나서 목이 메는 일
출근길에 손에 들려 보내며
꼭 먹게 하고 싶은 맘.
그것을 전해 주는 손.
1인 5역을 해야 하는 사람이 만든
반찬을 먹으며 목이 메여 오는 일
이 세상에
참 잘 태어 났다.
이런 사랑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이런 사람
만날 수 있는 세상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