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 매일 이웃집엔 드나들면서 내 기척은 없었으니 쪼메 낯선가?ㅋ 아침에 千步걸어, 개울 건너고 101 계단 올라가 모닝커피 마시고 책 읽고, 적당한 시간에 돌아와 그림 그리고, 티브이에서 유럽리그, 영국리그 축구 보며 기운 돋우고 또 책 들고나가 해바라기 하며 독서삼매. 새들 바라보다가, 햇살 감탄하다가, 동네가 지루하면 백화점 순례하기. 서점 들어가 책 뒤적이기. 친구 만나 맛난 거 매식하며 수다 떨기. 대강 그러다 보니 봄이다.ㅎㅎ 이제 수채화 작업 때 개칠은 많이 줄고 그리는 즐거움은 불어났지. 호홍~ 다행이야. 잘하고 있어. 어제는 백화점 부근에서 총선 선거 운동 나온 아줌씨가 내게 반갑게 웃으며 다가와 말 걸기에, " '날리면'을 날려줄까요?" 했더니 겸연쩍어하며 얼른 피하더군. 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