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찔레꽃을 심었다

eunbee~ 2019. 5. 26. 23:03

 

 

 

 

 

 

 

 

 

 

 

 

 

 

 

 

 

 

 

 

어제부터 우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화원

Truffaut를 들락거렸다.

제철꽃인 모란을 사다가 꽃병에 담고,

들장미 넝쿨을 부엌 창 앞으로 올려 보겠다며

이틀을 그 핑계로 꽃향기에 젖을 수 있었다.

 

꽃속에서 꽃향기 실컷 맡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그곳에 가서

온종일 장미꽃 그늘에서 책 읽어야지.

호홍~ 생각만해도 벌써 막~ 좋아 ^^

 

 

부엌 창 앞의 들장미 덩굴 올려 꽃피우기는

내 아이디어인데, 자알~ 자리잡아 예쁘게 커얄텐데...^^

들장미(나는 찔레꽃이라 부른다) 심어 두고, 종일토록 흥얼거리네,

'찔레꽃 향기는~ 너어무우 스을퍼어요오~~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우울어었지~~~~'

'Sceaux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나무에게  (0) 2019.06.02
5월 29일 수요일  (0) 2019.05.30
물 그림자  (0) 2019.05.26
흐르는 강물처럼 2  (0) 2019.05.25
흐르는 강물처럼  (0)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