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이러다가...

eunbee~ 2019. 3. 21. 13:12

 

 

 

 

 

 

 

 

잼나게 놀다가 비행기 떨구겠죠? ㅎ

뭐하며 노는데 혼자 그리도 잼나냐구요?

공항 2터미널에서 멜랑꼬리 현악기의 음색에 잠기고,

아들에게 그 거 전송했더니, VR 체험코너도 있으니

그것도 즐기라기에, 돔에 들어 앉아 극광이 피어오르고

유성우가 어지럽게 쏟아지는 환상 속에서 어질거리다가,

밖으로 나와 특수안경 쓰고 사다리 세칸 올라가 히말라야보다

더 험준한 봉우리와 계곡 위를 마구 날아 다니고..ㅎ

하늘에서 내려오니 사방이 빙그르르~~~^^

 

그 다음 코스는 커피 마시기,

로봇의 친절한 배달로 따끈한 커피 한 잔!!

나의 체험 놀이는 이제 그만.

 

뱅기 놓치겠어요.ㅋ

 

잘 가서

잘 살면서, 더러더러 안부 전할게요~ㅎ

 

진짜 뱅기 떨구겠넹.ㅠ

여기서 게이트까지는 머~언~곳.

남은 시간 20분. ㅋ

어여 갈게요.

 

 

***

 

 

내 스텝은 가끔 엉키기도 해요,

종종걸음치기에 리듬이 꼬여요.

내가 또 심히 심각한 중증 스몰a.

장내 어나운스먼트 "코리안 에어라인 909 승객께서는...."

귓전을 울리는 소리에 리듬을 타고, 종종종..총총총...

 

휴우~~~

딱 맞춰 게이트 앞에 앉았답니다.

정시 오후 1시 30분에 도착.

 

혹여 오타가 있어도, 문장이 꼬여도 이해하세요.

브이알 플라잉 체험해 본 이웃님들은 '음~ '하시며

용서 할거예요.^^♡

 

 

 

***

 

두 시 정각

"여객기 출입문 닫겠습니다"

 

오우~~~

대박!!^^ 내옆자리 3 좌석 공석!!!

카운터에서

징징거린 효과인가?

 

우후후후~~~

'오두막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  (0) 2019.02.24
처음처럼... 그러나.. 이젠  (0) 2019.02.13
이보다 더...  (0) 2019.02.05
양파와인  (0) 2019.02.01
연휴 시작  (0)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