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놓여진, 그곳으로 갔다.
그애들은...
아들네가 가던 날
목련꽃마져 흐드러져
울고 싶었다.
인연과 함께 인연찾아 떠나 온 여행,
꿈이런 듯하다던 시간들
결혼 스무 돐 (돐, 이렇게 쓰고 싶다)
쾰른에서
뒤셀도르프에서
스트라스부르에서
오베르네에서
그리고 빠리에서
30년, 37년.. 오래 묵은 인연들과,
가족이라는 전생부터 시작되었을 인연과, 한동안
그애들은 기쁘고 즐거워했다.
가장 부러운 건 '푸른하늘과 맑은 공기'라는 아들 말에
나는 한숨이 나왔다.
오베르네나 바르비죵같은 시골에서
1년에 한 달만 살았으면 좋겠단다.
에혀~
그러려무나.
그애들은 까비의 고향마을에서
까비의 인연도 헤아리며
강건너 어디쯤의 고향집을 바라보기도 했지.
사진은 까비고향, 모레 쉬르 루앙.
그리고 알자스 와인루트의 작은마을 오베르네에서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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