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e,
멍통에서 니스쪽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따라 가다가
잠시 모나코에 들러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시내 가장 멋진 길은 승용차에 앉은채 통과~ㅎ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에 앉아 마시고 먹고 피우고 찍고... 에즈로 떠났어요.
카테고리 St.Paul & Eze '09
2009년 겨울의 에즈와 2015년 여름의 에즈를 비교..? 한다기 보다
eunbee의 세월을 비교함이 더 좋을 듯해요.ㅎㅎㅎ
내 자신이 그렇게 하게 되더랍니다.ㅠㅠ
몬테카를로 사진은 단 한 장?
폰카와 디카를 번갈아 사용하다보니...에구구
에즈 골목길 되시겠슴이야~
내 시야를 가리는 이 못나니들은 뉜고?
'독수리 둥지'라는 레스토랑은 에즈 골목을 샅샅이 뒤지며 올라
맨 꼭대기 에즈 가든으로 들어가는 정문 앞에 있답니다.
우린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우.
가든에서 내려다 보이는 코트다쥐르의 푸른 풍경은 일품인데, 모두들 올라가지 않겠다며
대표 선수로 은비아빠에게 캠코더를 들려 보냈지요. 큰딸과 나는 두세 번 본 곳이니 이 뙤약볕에서는 생략했지만서두
은비와 은비엄니는 가볼만 한데.... "잘 찍어와~ 캠코더로 볼테니까"
그러나 은비아빠는 가든풍경은 담지않고, 저 아래 바다만 한가득 담아왔더라는... 물론 은비엄니에게 잔소리~ 구시렁~ 들었죠.
그녀 엄마 왈 "엄마 블로그에 있으니 다시 보면돼~" ㅎㅎㅎ 요기 있거등요. http://blog.daum.net/eunbeekc/11792892
이 '독수리 둥지'레스토랑엔 몇백년은 묵었을 매우 커다란(나는 그렇게 큰 뽕나무는 처음) 뽕나무가 있어요.
우린 지금 그 뽕나무 아래서 식사중이에요. 뽕나무 가지에서는 엷은 물안개가 사알사알 뿜어져 나와요.
그 사진도 폰카에 있나 봐욤~
갸르송은 뽕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어보라고 건내주던걸요. 열매 색깔이 연초록이라서 익지 않았나 했더니
이 나무의 오디는 연두빛으로 익는다네요. 먹어보니 매우 달달~ 달콤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성당 뒤편 정원.
성당은 에즈 언덕의 중간쯤 높이에 위치해 있어요.
은비는 저 옷을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5유로를 주고 구매했답니다.
자기 엄마는 어째서 몇십 몇백 유로짜리 옷을 입는지 모른다며
할머니에게도 티셔츠 하나 사 주던걸요? ㅎㅎㅎ
한국 와서 입고 있으니, 우리 막내올케님 내집에 와서 보더니, 은비엄마가 사준 500유로짜리 보다
은비의 5유로짜리 선물이 더 보기 좋다고....ㅎㅎㅎ
은비 자기 아빠 카드로 중국에서 보내오는 옷이며 씨앗이며 자주 구입해서 즐겨요.
못된 버릇 들인다고 즤엄니는 잔소리, 아빠는 흐흐흐~ 그집안 꼬락서니가 그래요.
은비가 에즈 골목길을 걷다가
20유로 지폐를 주웠더랍니다. 독수리 둥지 레스토랑에서 그 이야기를 꺼내니 즤엄니 하는 말이
"이곳에서 주운 돈은 이곳에서 써버려야 복이 된대~" 그래서 내려오는 길에 샵에 들러서
시장 바구니를 샀어요. 딱 20유로! ㅎㅎㅎ 쏘에 가서 저 시장바구니 들고 빵가게 갔어요. 좋던걸요. '파리 할머니폼'나고...
은비는 아무래도 이래저래 예나 이제나 이집의 앵벌이에요.ㅎㅎㅎㅎㅎㅎ
에즈의 MAIRIE인감? 그런가 보아요. 사진 찍힌 시각과 순서로 봐서.
이렇게 작은 '시청'들이 가는 곳마다 있으니 통 헷갈려서~ㅋ
이렇게 대강대강
에즈를 산책해 봅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것은 또 언제 덧붙여지려는지요. 에구구~
댓글들은 마구 통과하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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