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Dumb ways to die & No charge~

eunbee~ 2013. 6. 24. 17:35


오늘은 우리은비가 그동안 공부하고 자료를 모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현장들을 다니며 느끼고 연구한

미술사에 대해 발표하고,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하는

그러한 시험을 보는 날이랍니다.


아침에 일어나 쏘공원을 가로질러 브랑즈리에 가서 빵을 사오니,

집안에서는 음악소리가 드높았어요. 은비가 학교 가기전에 듣느라...

그음악이 끝나자. "할머니, 재미난 것 들려 줄게"라며

들려준 .정말 재미난 것. 함께 들어봐요.


우리 은비의 멋진 프리젠테이션을 응원하면서!!!







며칠 전 은비모녀랑 함께 승용차를 타고 

안토니에 갔지요. 가는 길에 은비가 말했어요.

"엄마, 내가 우리반에서 영어시험 1등했으니 엄마가 나에게 상금을 줘야 해"

그 말이 끝나자마자 은비엄마가 하는 말. 

"그렇게 말한다면 언젠가 너에게 들려준 그 음악을 다시 들려줄 수밖에 없네~"

그 음악이 뭐냐했더니, 은비가 폰에서 찾아서 내게 들려준 음악은 다음 거예요.


이 걸 듣던 나는 마음 속에 한줄기 싸~한 무언가가 지나가며

눈물이 핑그르~ 돌았었다우.


오늘 아침에 윗 음악을 들으니 갑자기 며칠 전의 그 음악도 생각나서 

유튜브에서 찾아 올립니다.

블친님 모두들 아시는 것을 나는 이렇게....이제서야....ㅎㅎㅎ



엄마들은 이러면서 그녀들의 삶을 살아가고

애기들은 이러면서 그들의 키를 키워갑니다.

산다는 건 아무래도 

아름답고 거룩하고...그리고 때때로 서글픕니다.

 -eunbee^^-



내며느님 이메일에 의하면

한국 날씨가 매우 덥다던데.

한국에 계시는 블로그 친구 님들 건강 잘 챙기세요.

여기는 오늘 아침 기온이 8도랍니다.

겨울 패딩자켓입고 빵가게 갔습니다.ㅎㅎㅎ

요즘 늘 가을바람같이 서늘한 바람이 분답니다.

장미는 제빛을 충분히 내지못하고 시들비들~ 가여운 모습이에요.

.

.


수줍은 우리은비가 발표시험에 좋은 결과를 얻어, 

타인 앞에 서는 데 자신감이 생기기를 다시 응원하며!!

(지금쯤 시험을 보고 있을지도....)



지난 크루즈 때, 코스타 마지카의 데크 레스토랑에서.

외삼촌에게 보낸다했더니 어렵게 사진기 앞에서..

은비로서는 매우 드문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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