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경기가
지난 일요일 -2009. 9. 27-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그 이름도 찬란한 윌리엄스, 사피나, 사라포바는 모두 일찌감치 탈락하고
13년의 침묵을 깨고 재기한 일본의 다테 기미코가Kimiko Date Krumm 우승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세계 155위에서 100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보였다.
우승을하고 사랑하는 남편에게 달려가 키스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재기의 발판이 되고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람은 카레이서 출신인 독일인인
그녀의 남편이었다고.....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들에게도....
이 사진은 연합뉴스에서 빌려온 것.
경기내내 연합뉴스의 커다란 카메라는 내 시선을 그렇게나 잡아끌더니...ㅋㅋ
스페인 선수 가리게스가 첫 서브를 강하게....
사라포바가 우승하던 해,
비너스 윌리엄스가 우승하던 해,
키릴렌코가 우승하던 해,
그리고 이 번 대회, 다테 기미코가 우승하는 모습까지 즐거운 관전이었다.
해마다 관중들은 관전매너를 잘 지키며 즐겁게 보았지만, 사라포바가 왔던 해에는 젊은 친구들이
대거 몰려와 싸인을 받느라 북적이던 분위기가 좋았다.
한솔테니스가 한국의 테니스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식 결승경기 관전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우리의 호프 이형택선수가 누구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나는 무의식 중에 "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그가 웃으면서 답례를 해주었지만
인사를 하고 보니, 그는 나를 모르고...나만 그를 아는데....ㅋㅋ. 나는 때때로 이런일 잘 벌인다.
나도 모르는 새에 유명인을 만나면 인사를 해 버린다는.... 그것도 아주 반갑고 자연스럽게...ㅎㅎㅎ
우승자 다테 기미코
시상식. 우승컵은 조선자기항아리. 아니? 고려청자던가? ㅎㅎ
어느해, 그러니까 재작년인가? 윌리엄스가 우승을 했는데, 우승자에게 한복을...
한복 입은 비너스를 보니 참 가관?이었다. 하하하
2008. 9. 28 5회 대회때 찍은 것
우승을 한 키릴렌코의 예쁜 모습.
결승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준우승자 스토서 (AUS)
지난해까지는 선수들의 유니폼 색깔이 밝고 예뻤는데
올해는 두 선수가 모두 칙칙한 색으로 입어서 눈이 즐겁지 않았다는... ㅠㅠ
시상식 분위기도 지난 해가 더 예뻤어~~~ ^*^
그나저나 테니스를 좀더 쉽고 재밌고
어린이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사랑하고 선수확보를 위해 애써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랭킹 50위 안에 올라오는 선수가 많았으면....얼마나 좋을꼬~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맛뵈기로 보여준 애기들의 재롱...
어릴때부터 테니스를 가까이 할 수 있는 터전과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주니어테니스 보급과 테니스 문호개방을 위한 시도~ PLAY+STAY
얘들아~
테니스를 배워서 몸도 튼튼, 인생도 즐겁게~
아버지가 말씀 하셨지? " 인생을 즐겨라"
테니스는 인생을 즐기는 메뉴중에 꼭 필요한 영양가만점 메뉴란다.
아들과 꽃구경
막내동생내외와 테니스경기 관전...팔찌 안차고, 목걸이 걸고...하하하
이렇게 주말을 엣지있게 보냈다아아아아아아아~
목걸이 걸고 경기장에 다니니까 좋더구먼 ㅋㅋ
사랑스런 사라포바. 그녀도 이렇게 예쁘고 싶은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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