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08

셀프 서비스

eunbee~ 2008. 9. 21. 09:48

 

 

'인생의 숙제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행복해 지는 것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는

콘서트나 공연관람 외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화장실 견학?만 하고

돌아섰다.

그래서

셀프서비스 사진 한장...

 

물받이가 아름다운 곡선으로

되어 있는 세계적인 이 건물의

뒷간에서...ㅋㅋㅋ

 

손만 씻기가 아쉬워

셔터 눌렀다.

 

살아가는 동안

행복이란 메뉴도

자기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셀프서비스 해야 한다.

 

 

 

 

 

그의 흰수염은 그를 노년으로

오해하게 했지만...

나보다 훨씬 어린? 신사.

 

오페라 하우스에서 내려와

앞쪽에 있는 공원을

걷다가 만난....

오스트렐리아인 이라고...

 

세상을 떠돌다가

방금 고향땅에 돌아온?

 

그 역시

내 철학에 동의했다.

소유보다 존재에

인생을 실었다고...

우리는 행복할 줄 아는

동지였다.

잠시나마....

 

가벼운 허그hug를 나누고

그는 그의 길을

나는 내 길로

우리는 각자

그렇게 돌아 섰다.

늘 인생이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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