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1. 3. 23

eunbee~ 2021. 3. 24. 15:35






강풍 예고
황사도 예고
그러한 날, 우린 동해를 향해 차를 몰았다.

동쪽 바다는 짙푸르렀으나
정동진 해변 풍경은 뽀얀 대기 속에서 졸음에 겨웁고
설악산 나무들도 싱그러움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안목항의 갈매기들은
반짝반짝 빛나던 걸?
와~ 반갑다. 아름답다. 신난다.

모래밭에 떼지어 서 있는 갈매기들
풍향계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다함께 방향을 바꾼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안목항에선
황사도 강풍도 나의 풍경을 방해하지 않았다.
상큼한 하루.
봄 바다 놀이.


***

사진 ;
며느님, 애쓴다.ㅋ

마스크 착용한 여인들과 갈매기들은
마치 정신줄을 놓은 듯? 어울리기에...ㅎ

정동진 홍합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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