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어느날 그들은...

eunbee~ 2012. 9. 6. 08:24

 

 

탄천에 나가면

늘 혼자있는 백로가 외롭고 적적해 보입니다.

쇠백로 한마리 또한 늘 외톨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아마도 eunbee를 위한 것이 아닐런지...ㅎ~

 

 

아흠~

왜 이리 눈꺼풀이 무거운 거야. 해가 중천인데...

 

 

조명이 좋을때 조명빨 받으며 어여쁘게 날아볼까나~~~!!

 

 

앗!

조오오기~ 어여쁜 백로가....

한 번 땡겨 봐?

 

 

으흠~

이 꼬라지로는 언감생심이겠군.

 

 

몸단장을 하고...

 

 

열심히..  때빼고 광내고

 

 

흠~흠~

체취가 왜 이래?

 

 

겨털 다듬고, 향수 뿌리고

 

 

꽁지깃 다듬고, 턱시도 챙기고

 

 

어머~ 저 남자는 뭘하는고얌?

가만있자.... 턱시도 차려 입고 있잖아?

 

 

그렇다면? 나도..꽃단장 한 번 해봐?

 

 

욜심히~

어여쁘게, 좀 더 어여쁘게.

 

 

쟤들...뭐 하는 거야? 정말 웃겨~

 

 

비둘기야, 그래 넌 모를거다. 요런 맘...요런 기분..ㅎㅎㅎ

 

 

꽃단장 끝냈으니

데이트 장소를 물색해야지?

 

 

얘~ 쇠백로야 이리와~

요리로 오란 말야, 요기!! 요기야~

 

 

 

그래서!!

그들의 데이트는 성공했고.

어느날 그들의 데이트 결과물로 생겨난 어린것들은

이렇게...돌연변이었더라는...픽션! 되시겠슴이야. 핫하하하~

 

 

** 딱 우리 eunbi 수준의 망가버젼이닷.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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