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 나가면
늘 혼자있는 백로가 외롭고 적적해 보입니다.
쇠백로 한마리 또한 늘 외톨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아마도 eunbee를 위한 것이 아닐런지...ㅎ~
아흠~
왜 이리 눈꺼풀이 무거운 거야. 해가 중천인데...
조명이 좋을때 조명빨 받으며 어여쁘게 날아볼까나~~~!!
앗!
조오오기~ 어여쁜 백로가....
한 번 땡겨 봐?
으흠~
이 꼬라지로는 언감생심이겠군.
몸단장을 하고...
열심히.. 때빼고 광내고
흠~흠~
체취가 왜 이래?
겨털 다듬고, 향수 뿌리고
꽁지깃 다듬고, 턱시도 챙기고
어머~ 저 남자는 뭘하는고얌?
가만있자.... 턱시도 차려 입고 있잖아?
그렇다면? 나도..꽃단장 한 번 해봐?
욜심히~
어여쁘게, 좀 더 어여쁘게.
쟤들...뭐 하는 거야? 정말 웃겨~
비둘기야, 그래 넌 모를거다. 요런 맘...요런 기분..ㅎㅎㅎ
꽃단장 끝냈으니
데이트 장소를 물색해야지?
얘~ 쇠백로야 이리와~
요리로 오란 말야, 요기!! 요기야~
그래서!!
그들의 데이트는 성공했고.
어느날 그들의 데이트 결과물로 생겨난 어린것들은
이렇게...돌연변이었더라는...픽션! 되시겠슴이야. 핫하하하~
** 딱 우리 eunbi 수준의 망가버젼이닷.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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