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똥김밥을 넘넘 맛있게 만들어 줘.
나는 아빠가 만들어 주는 똥김밥이 제일 맛있어."
"아이구 더러워라~퉤퉤.."
[똥- 참치]
"할머니를 삐삐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애기들이 있지.
지금은 대학교 고등학교 다니는 언니 오빠지만, 그들이 어릴 때부터
할머니를 삐삐선생님이라고 불렀단다.
할머니네 집 강아지 이름이 삐삐였거든."
"오줌 선생님~ 아이구 지린내야~ㅎㅎㅎ"
[삐삐-오줌]
"이모가 왜 안오지?
일본에서는 감자를 이모라고 한대.
그래서 난 겨울이 이모를 '감자'라고 부를래.
감자~ 감자~ 빨리 와~"
[은비 친구 마농은 엄마가 일본인이다]
은비아빠가 은비에게 보낸 메일 중에서 샤똥이란 단어를 발견했다.
"샤똥~이 뭐야?"
"애기 고양이를 샤똥이라고 해."
"어머~ 그럼 은비네 꺄비애기들은 샤가 낳은 똥이네?"
"에잉~그렇게 말하지 마. 우리 예쁜 애기고양이들을... 싫어. 그렇게 말하지 마~"
"어머~ 꺄비는 고양이를 낳지않고 똥을 낳은 거구나? ㅎㅎㅎ"
"은비야 , 까까 줄까?
이 까까 정말 맛있어.
아빠가 만든 똥김밥 보다 더 맛있을 걸? "
[까까-똥]
친구 만나러 간 삼촌과 외숙모를 기다리면서,
은비와 할머니는 어제밤에 배꼽 빠지게 웃었다.
서로 同音異意 말로 놀리면서.....
은비가 한참 웃다가 내게 한 말.
'할머니, 나 오줌 두 방울 흘렸어~~'
하하하하하하하하 손녀와 할머니가 쉬야 나오게 웃었다.
옮겨 놓고 보니, 하나도 안 웃기네?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