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2007년 6월 어느날의 노르망디 해변

eunbee~ 2007. 8. 21. 16:10

  

파도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지구의 굳은 살 한자락을 달래고 어루만져

코끼리 한마리를 빚어내고는

수만년을 저렇게 세워 두었다.

 

흔적없는 제몸을

이 세상에 있게하는

꿈을

심어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