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개울 건너서, 친구네 집 가는 길

eunbee~ 2020. 4. 25. 10:13

 

 

 

 

 

 

 

 

 

 

 

 

 

 

탄천

돌다리를 건널 때

여울을 달리는 물소리

아, 좋다.

 

그것과 함께 내 속에 담겨, 떠나지 않는

저만치 홀로 핀, 한 송이 튤립

어찌하여 거기에 있을까, 생각...생각...

 

머문 자리 탓하지 않고

홀로라도 자기 다웁게 피운

꽃의 해맑은 순리,

를 배우고자 한다.

 

향기로운 여인께 가는 길

그 길조차 아름다웠다. 그제 아침나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