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겨울나라에서 온 편지

eunbee~ 2012. 8. 21. 17:46

 

 

 

 멀리 바다건너, 지구의 남반구

적도를 지나야 갈 수 있는 땅

어딜까요?

 

우리네 보다 세 시간이 먼저 도망가 버리는 땅

키위들이 살고, 마오리족이 살고

그리고...

나타샤 님이 사는 땅

어디일까요?

 

그래요.

뉴질랜드,

그 두 개의 섬 중에서도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

 

머나먼 겨울나라에서 날아온 편지

가을빛을 담고 내게 왔어요.

 

 

 

 

올여름 찌는 폭염에 땀흘린다고

'오늘 이 풍경 앞에 서서

은비 님의 더운 한국을 생각하며 추운 겨울의 기운을 보내고 싶어요.'라며

당신의 블로그에서 늘 보는 풍경이지만, 이렇게 아날로그적으로

벽 한구석에 붙여놓고 볼 수 있는 행복을 드리고 싶다, 며

멋진 풍경이 담긴 엽서에 정겨운 사연 적어 보내왔어요.

 

냉장고에 붙여두고

나타샤 님의 정다움과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에 잠겨

마음의 산책을 하렵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있는 산책길에서...

 

올가을엔 이런 편지 많이 보내고

많이 받고 싶어지네요.^^

 

이역만리 타국에서

늘 고국 산천이 그리울 님에게

답장에 앞서 사랑의 비쥬를 먼저 보내드립니다.

 

나타샤 님!

늘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