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비가 오네요.

eunbee~ 2011. 6. 7. 16:07

 

 

오랜만에 비가 옵니다.

비다운 비가 내리는 날이니

센느강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그제는 고운 노을 속에서

번개가 황홀하게 우주쇼를 벌였답니다.

오래도록 앉아 붉은놀을 가르고 번쩍이는 번갯불을 바라봤습니다.

 

세상은 이토록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땅만 내려다 보며 길을 걷지 마세요.

그리고

노을 속에서도 천둥구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내사랑 센느가

오랜만에 비를 만나서

무어라 속살거리는지 보고 올게요.

 

잊지 마세요.

노을 속에서도 번개는 일어나고

천둥 속에서도 새는 날더라는 걸... *^_^*

 

 

 

-반가운 비가 내리는 6월 7일 아침,

비를 보내 준 블로그 친구들에게 고맙단 인사를 보내며.-